직장인 시절, 약 15년 전부터, 꾸준히 PT와 필라테스를 해왔고,
그러던 7년 전 어느날, 친구와 함께 운동하고 싶어, 듀엣으로 동네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찾게 되었습니다.
그런데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
수업 중 강사의 잘못된 경추 압박으로 인해 경추(목뼈)에 큰 충격을 받았고,
그 순간부터 상반신을 움직일 수 없고, 그대로 주저 앉아버렸습니다.
그리고 누울 수도 없고, 움직일 수도 없는 경추/ 청추 마비 증상이 찾아왔습니다.
눈물로 밤을 지새우고, 조금 쉬면 좋아지겠지 하며 기다려보았지만,
결국 다음 날 새벽, 저는 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.
응급실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, 휠체어에 실려 진료받으러 다녔습니다.
교수님은 경추 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하게 MRI와 X-ray 검사를 진행하셨습니다.
다행히 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었지만, 목뼈가 정상적인 곡선을 잃고 완전히 역(逆) C자형으로 변해버린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

그 후 회복 기간 동안, 저는 직접 만든 경추 베개를 사용하며 목 통증과 불편함을 몸소 체험했습니다.
이때 처음으로 ‘경추 문제’가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.
그 경험은 저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.
“내가 전문가가 되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겠다.”
그때부터 저는 필라테스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, 건강과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길로 받아들이게 되었고,
본격적으로 전문가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그 사건이 제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었고, 지금의 제가 필라테스 지도자로 서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.
누군가의 건강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, 가천길대학 물리치료학 석사 과정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
제가 아파보았기 때문에, 그 통증이 얼마나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기에, 저는 최선을 다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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